본문 바로가기

건강알리미

아기 땀띠,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이유

아기 땀띠,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이유

아기 땀띠 주의 관련 이미지

작은 물집, 그 시작은?

아기 피부에 갑작스럽게 좁쌀처럼 작은 물집이나 붉은 발진이 생겼다면, 대개는 땀띠입니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의 땀샘이 막혀 땀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땀띠가 생기기 쉬운데요. 땀띠는 보기보다 가려움과 따가움이 심해 아이가 괴로워할 수 있고, 심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땀띠는 어디에 생기나요?

  • 얼굴
  • 겨드랑이
  • 팔과 다리의 접히는 부위
  • 엉덩이 및 사타구니 등

이러한 부위는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접히는 곳이라 땀이 쉽게 차기 때문에 땀띠가 자주 발생합니다.

아기 땀띠의 세 가지 종류

땀띠는 땀샘(한선)의 막힘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증상도 각기 다릅니다.

분류 특징 및 증상 주로 발생 부위
수정땀띠 - 피부 가장 바깥층 바로 밑에서 발생
- 투명한 작은 물집
- 염증과 가려움 거의 없음
- 자연 치유됨
겨드랑이, 머리, 몸통 상부
적색땀띠 - 표피 하부~진피 상부에서 발생
- 붉은 발진, 염증성 구진
- 따가움과 가려움 동반
- 농포 발생 가능
얼굴, 목, 가슴, 사타구니, 겨드랑이
깊은땀띠 - 진피 깊은 층에서 발생
- 피부색 또는 흰색 구진
- 염증이나 가려움 없음
- 반복된 적색땀띠 이후 발생
몸통, 팔다리

 가장 흔한 땀띠는 ‘수정땀띠’이며, 관리만 잘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 치유됩니다.

땀띠 vs 아토피, 어떻게 구별할까요?

  • 지속 기간: 땀띠는 2~7일 이내에 호전되나,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반복됩니다.
  • 발진의 형태: 땀띠는 물집, 붉은 반점, 땀 분비 부위 위주로 나타나며, 아토피는 피부 건조와 함께 균일하지 않은 습진 형태로 나타납니다.
  • 가려움의 정도: 아토피는 야간에 가려움이 심하고 만성적입니다.

주의! 땀띠도 방치하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땀띠 부위를 긁게 되면 상처가 나고, 이로 인해 세균 감염이나 농포 형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땀띠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요약

아기 땀띠는 대부분 경미하고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관리가 부족할 경우 가려움, 상처,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초기부터 유형을 파악하고 맞춤형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과 혼동하기 쉬운 만큼 지속 기간과 증상 양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띠가 반복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전문가의 진료를 꼭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