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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S 진단 기준과 초기 징후, 미리 알아야 할 핵심 정보

PCOS 진단 기준과 초기 징후, 미리 알아야 할 핵심 정보

PCOS 진단기준 관련 이미지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가임기 여성 약 10명 중 1명꼴로 진단될 만큼 흔하지만, 정확한 진단까지는 평균 2~3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 이유는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거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PCOS의 공식 진단 기준과 초기 징후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PCOS란 무엇인가요?

PCOS는 난소에서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낭종)가 형성되며 배란 장애, 월경불순, 남성호르몬 과잉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호르몬 관련 질환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다양한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에게서 처음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불임,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공식 진단 기준: 로테르담 기준(Rotterdam Criteria)

PCOS의 국제적 진단 기준은 2003년 유럽 생식학회에서 제시한 로테르담 기준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다음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 항목 설명
1. 희발 또는 무배란 월경 주기가 35일 이상이거나 연 8회 이하일 경우
2. 고안드로겐혈증 여드름, 다모증, 탈모 등 남성호르몬 과잉의 임상적 또는 혈액검사 소견
3. 다낭성 난소 구조 초음파에서 난포가 12개 이상이거나 난소 용적이 10ml 이상

단, 임신, 갑상선질환, 고프로락틴혈증 등 유사 질환은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3. 주요 초기 증상 징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2개 이상 반복된다면 PCOS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월경불순: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2~3달 이상 멈추는 경우
  • 여드름과 지성 피부: 특히 턱, 턱선, 등 부위의 성인 여드름이 심해짐
  • 체중 증가 및 복부 비만: 갑자기 살이 찌거나 복부 중심으로 체지방이 증가
  • 다모증: 턱, 가슴, 복부 등에 굵은 털이 자라는 경우
  • 탈모: 정수리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드는 형태의 탈모
  • 불임: 6개월 이상 자연임신이 되지 않음

 PCOS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피부 문제나 생활 습관 문제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4. 꼭 병원을 찾아야 할 상황

아래의 조건에 해당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1. 18세 이후에도 월경 주기가 35일 이상 또는 매번 달라지는 경우
  2. 체중 증가와 함께 탈모,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
  3. 계획 임신을 시도 중이나 6개월 이상 결과가 없는 경우

5. 전문가가 말하는 초기 대응 전략

PCOS는 조기 발견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식이요법: 가공식품, 당류를 줄이고 섬유소와 단백질 섭취 확대
  • 운동: 주 3회 이상 유산소+근력 운동 병행
  • 수면: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여 호르몬 균형 보조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심호흡 등 활용
  • 정기적인 검진: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이상 여성 건강검진 권장

 PCOS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빠른 인지와 실천이 삶의 질을 바꿉니다.

마무리하며

PCOS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간과되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의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혹시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 해당되신다면, 오늘 바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예약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