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알리미

니파 바이러스 감염 경로와 증상 정리

니파 바이러스 감염 경로와 증상 정리

니파 바이러스 관련 이미지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NiV)는 과일박쥐가 주요 매개체로 작용하는 인수공통 감염 바이러스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중증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병원체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며, 치명률이 40~75%에 이르는 세계보건기구(WHO) 주의 대상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니파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

  • 동물과의 직접 접촉: 감염된 과일박쥐돼지의 체액(타액, 분비물 등)과 직접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오염된 식품 섭취: 박쥐의 소변이나 침으로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이나 과일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가 주요 원인입니다.
  • 사람 간 전파: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타액과 같은 체액과 밀접 접촉한 경우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료진, 가족, 간병인이 특히 위험합니다.
  • 기타 경로: 실험실 노출, 감염 에어로졸 흡입 등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공기 전파보다는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이 주를 이룹니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 시 증상은?

1. 잠복기

평균 4~14일, 최대 18일까지 잠복 후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2. 초기 증상

  • 고열
  • 두통 및 근육통
  • 기침, 인후통
  • 메스꺼움, 구토
  •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3. 진행 증상

  • 졸림, 어지럼증, 방향감각 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
  • 심각한 경우 뇌염으로 진행되어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음
  • 경련, 의식 저하 동반

4. 중증 및 합병증

  •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
  • 뇌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치명률 40~75%
  • 생존자의 경우 장기적 후유증(지속적 경련, 인격 변화 등) 경험 가능

5. 주의할 특이사항

일부 환자는 감염 이후 수개월~수년 후에도 재발하거나, 잠복 감염 상태에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치료법과 예방법은?

  • 치료제 및 백신 없음: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 예방이 최선: 감염 동물 접촉 자제, 식품 위생관리, 밀접 접촉자 보호장비 착용이 중요합니다.
항목 내용
감염 경로 동물 접촉, 오염 음식, 사람 간 접촉
주요 증상 발열, 두통, 호흡기·신경학적 증상
치명률 40~75%
치료제 없음
예방법 위생관리, 식품 익히기, 동물 접촉 자제

마무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

니파 바이러스는 드물지만 매우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치료제가 없고, 전염성과 치명률이 모두 높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입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 여행 시 과일이나 수액 섭취에 각별히 유의하고, 동물과의 불필요한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평소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동물 접촉 주의는 니파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